미국금리 22년만에 최대 폭 인상, 미국기준금리 실시간 확인 사이트 바로가기

미국이 40년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22년만에 최대치인 0.5%의 금리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암흑기로 들어선듯 보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시간 4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행 0.25~0.5%에서 0.5%포인트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75~1.0%까지 올랐습니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은 앨런 그린스펀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별도의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0.5%p, 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향후 ‘큰 걸음’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했던 0.75% 더 큰 폭의 인상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검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2019년 7월부터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2020년 3월 이후 사실상 금리가 제로(0)에 가깝습니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1일부터 8조9000억 달러(약 1272조 원)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모기지증권(MBS)에 47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재투자하지 않고 풀어주고, 향후 3개월 안에 단계적으로 950억 달러로 늘릴 계획입니다.

유형별로는 다음 달 국채 300억 달러, MBS 175억 달러를 매각한 뒤 규모를 각각 600억 달러, 350억 달러로 늘릴 예정입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축소됐을 때 월간 상한액이 최대 500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양적긴축은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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